미야코지마 3일차는 조금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커피가 마시고 싶어 러닝화를 신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목적은 단순했습니다 — 커피 마시러 가는 러닝. 아침 러닝과 닝긴 커피로 시작해, 공항에서 친구를 픽업해 미야코 소바를 먹고, 토리이케를 다시 찾은 뒤 Y’s Garden에서 캠핑하며 평생 잊지 못할 별똥별로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 (2025년 10월 15일 방문)

시리즈로 이어 읽으려면 미야코지마 1일차 · 2일차 · 여행 준비 완전정복을 참고하세요.
아침 러닝과 닝긴 커피
아침 시간의 미야코지마는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공기도 선선해 달리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닝긴 커피(Ningin Coffee)까지 러닝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땀을 식히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숙소까지 러닝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 중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니 몸도 머리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벽에는 사장님이 직접 찍은 듯한 사진들이 붙어 있어, 커피 한 잔의 시간이 더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닝긴 커피(Ningin Coffee) · 주소: Okinawa, Miyakojima, Hirara, Kugai−670-4 1階 · 참고: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합니다.

공항 픽업 후 미야코 소바
숙소에서 씻고 공항으로 이동해 친구를 픽업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해결하러 상 이라부지마점으로 향했습니다. 미야코 소바는 처음 보면 라멘처럼 보이지만, 국물은 훨씬 담백하고 면도 부드럽습니다. 각자 다른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 나눠 먹었습니다. 화려한 맛집이라기보다,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한 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상 이라부지마점 · 주소: Okinawa, Miyakojima, Irabu, Nagahama−1643-1

다시 찾은 토리이케(Toriike Pond)
식사 후에는 토리이케(通り池)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첫날 혼자 왔던 장소인데, 이번에는 친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다시 찾았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함께 보는 사람이 달라지니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잠시 풍경을 바라봤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조용했고, 그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토리이케 · 주소: Sawada Irabu, Miyakojima, Okinawa 906-0507

다음 날 다이빙할 포인트를 미리 둘러본 뒤, 돈키호테에서 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미야코지마의 바다는 스노클링·다이빙으로 즐기기 좋은데, 장비나 이동이 부담된다면 가이드 투어로 미리 예약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클룩에서 미야코지마 다이빙·스노클링 투어 보기.

Y’s Garden 캠핑과 저녁
이날의 숙소는 Y’s Garden. 예약은 사이트를 통해 미리 해두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장어구이, 삼겹살, 초밥. 캠핑장에서 먹는 저녁은 늘 조금 과해지지만, 여행 중에는 이런 과함도 즐거운 기억이 됩니다.
Y’s Garden · 주소: Karimata-1713-1 Hirara, Miyakojima, Okinawa 906-0002
평생 잊지 못할 별똥별
저녁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주변에는 가로등이 거의 없어 달빛에 의존해 걸었습니다. 그 순간, 눈앞에서 뒤쪽으로 별똥별이 길게 지나갔습니다. 아주 짧은 반짝임이 아니라, 꼬리를 남긴 채 몇 초간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체감상 약 5초. 이렇게 길게 본 별똥별은 처음이었습니다. 친구와 동시에 소리를 질렀고, 그 장면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날 밤은 그 기억 하나로 충분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씻으러 가는 길에 나비를 발견해 괜히 반가웠고, 캠핑장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여행 3일차는 러닝으로 시작해 별똥별로 마무리된 하루였습니다. 계획한 일정 사이에서,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미야코지마, 예약해 두면 좋은 것
미야코지마는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이고, 바다 액티비티는 미리 예약하면 편합니다. 첫날부터 이어진 동선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추천 방법 | 이런 사람에게 |
|---|---|---|
| 해양 투어 | 클룩에서 다이빙·스노클링 예약 | 장비·안전이 부담되는 초보 |
| 숙소 | 아고다에서 시내(히라라) 위치·가격 비교 | 식당·편의시설 가까운 곳을 찾는 사람 |
| 렌터카 | 타비라이에서 오키나와 현지 업체 비교 | 성수기 차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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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처는 편의를 위한 안내이며 일부는 제휴 링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글 상단 고지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미야코지마에서 아침 러닝하기 좋나요?
아침 시간의 미야코지마 시내와 외곽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적고 선선해 가볍게 달리기 좋은 편입니다. 다만 인도가 넓지 않은 구간이 있으니 차량을 주의하고, 더운 계절에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리이케(通り池)는 어떤 곳인가요?
토리이케는 이라부지마(사와다)에 있는 두 개의 큰 물웅덩이로, 바다와 연결된 독특한 지형과 깊고 짙은 물빛으로 알려진 조용한 명소입니다.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지만, 산책로에서 풍경만 감상해도 좋습니다. 안전 난간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미야코지마에서 캠핑할 수 있나요?
미야코지마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이용 규칙과 예약 방법은 시설마다 다르므로 공식 채널에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거의 없는 곳이 많아 손전등을 챙기고, 별을 보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이 글은 직접 다녀온 미야코지마 여행을 기록한 개인 여행기이며,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방문·후기는 협찬 없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고, 본문의 예약 링크 중 일부는 제휴 링크입니다(글 상단 고지 참조). 매장·시설 정보와 가격은 방문 당시(2025년 10월) 기준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