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 여행 2일차 — 아라구스쿠 비치 거북이 스노클링과 현지 이자카야 (미야코지마 #2)

이 글에는 숙소·렌터카·투어·상품 예약/구매에 도움이 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제휴 링크로, 링크를 통해 예약·구매하시면 판매자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구매자의 추가 부담은 없습니다. 방문기·후기 내용은 협찬 없이 직접 경험한 것입니다.

미야코지마 2일차는 본격적으로 바다에 들어간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아라구스쿠 비치(新城海岸)에서 거북이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우연히 만난 블루씰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힌 뒤, 골목 안 카레집과 현지인 이자카야, 위스키 바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미야코지마 여행 기록의 두 번째 편으로, 실제 동선과 함께 예약해 두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2025년 10월 14일 방문)

미야코지마 아라구스쿠 비치의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
2일차 아침 찾은 아라구스쿠 비치. 나무 사이로 보이는 미야코지마의 바다.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이전 편이 궁금하다면 미야코지마 여행 첫날 기록을, 예약 순서부터 알고 싶다면 미야코지마 여행 준비 완전정복을 먼저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아침 — 아라구스쿠 비치에서 거북이 스노클링

2일차 아침의 목적지는 거북이가 나온다는 아라구스쿠 비치였습니다. 거북이 포인트는 해변 왼쪽이지만, 도착해 보니 오른쪽이 비교적 한산해서 오른쪽에 자리를 잡고 장비를 챙겨 바로 물에 들어갔습니다. 운 좋게도 입수하자마자 거북이를 여러 마리 만나, 잠시 같은 바다에서 함께 헤엄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라구스쿠 비치 모래사장에 놓인 스노클링 다이빙 장비
오른쪽 한산한 자리에 장비를 펼치고 스노클링 준비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이 포인트는 얕은 수심에서도 거북이를 만날 수 있어, 미야코지마 초보 스노클링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장소로도 많이 언급됩니다. 다만 산호와 바위가 많고 조류가 있을 수 있어, 스스로 장비를 갖추기 부담스럽다면 가이드가 동반하는 거북이 스노클링 투어로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비 대여와 픽업이 포함된 투어는 한국어로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클룩에서 미야코지마 거북이 스노클링 투어 보기.

미야코지마 스노클링 투어 예약하기

계곡·바다 물놀이는 당일 기상과 조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구명조끼 착용을 권장합니다.

낮 — 블루씰 아이스크림과 골목 카레집

다이빙을 마치고 나오니 마침 블루씰(Blue Seal) 아이스크림 트럭이 서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나와 바로 먹는 아이스크림은 계획에 없던 보너스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블루씰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라, 미야코지마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미야코지마에서 먹은 파란색 블루씰 오키나와 아이스크림
다이빙 후 우연히 만난 블루씰 아이스크림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점심은 원래 검색해 둔 카레집이 문을 닫아, 우연히 발견한 MOSESU CURRY(모세스 커리)로 향했습니다. 고즈넉한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처음엔 지나칠 뻔했습니다.

미야코지마 골목의 카레집 MOSESU CURRY 외관
노란 건물 옆 컨테이너에 자리한 MOSESU CURRY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주문한 건 치킨과 새우가 함께 올라간 커리와 콜라. 커리 맛도 좋았지만, 이 집은 분위기가 유독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원피스 만화책과 피규어가 가득했고, 다른 벽면에서는 빔프로젝터로 톰과 제리가 상영 중이었습니다. 조용한 골목, 만화책, 카레, 그리고 톰과 제리 — 묘하게 미야코지마와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MOSESU CURRY의 치킨과 새우가 올라간 커리 한 그릇
치킨과 새우 커리, 그리고 아이스 음료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식사 후에는 돈키호테에 들러 여행 중 캠핑에 대비한 간단한 백패킹 장비만 채웠습니다. 미야코지마에서는 쇼핑도 목적이라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채우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녁 — 현지인 이자카야 滿や와 역사적인 축구 경기

저녁은 숙소 근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이자카야 滿や(만야)에서 먹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일본식 튀김 꼬치인 쿠시카츠와 맥주였습니다.

현지 이자카야 滿や에서 주문한 쿠시카츠 꼬치 튀김
滿や에서 맛본 쿠시카츠 한 접시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마침 식당 TV에서는 일본 대 브라질 A매치 평가전이 중계되고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일본에 와 있으니 자연스럽게 일본을 응원하게 되었는데, 경기는 극적인 전개 끝에 일본이 브라질을 3-2로 역전승하며 끝났습니다.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역대 첫 승리였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습니다. 예정에 없던 명승부를 현지 이자카야에서 함께 본 건 이번 여행의 잊지 못할 장면이 되었습니다.

TV로 일본 대 브라질 축구 경기가 나오는 현지 이자카야 내부
滿や 내부. TV에서 일본 대 브라질 A매치 중계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2차 — Bar THINK, 위스키의 밤

식사를 마치고 근처 위스키 바 Bar THINK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자리에 앉자 메뉴판과 견과류, 따뜻한 물수건을 내주셨습니다. 기본 안주와 함께 스프링뱅크 10년·15년·18년을 한 잔씩 비교 테이스팅하며 연차별 차이를 느껴보고, 이후 현지 사케와 로이스 초콜릿을 곁들여 야마자키 12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병이 가득 찬 진열장과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위스키 병이 가득한 Bar THINK의 진열장과 메뉴판
위스키 바 Bar THINK의 진열장 · 사진: 트레일로(직접 촬영)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편의점에서 오리온 캔맥주와 과자를 사서, 가볍게 하루를 정리하고 잠들었습니다.

2일차를 마치며 — 예약해 두면 좋은 것

거북이 스노클링, 골목 카레, 현지 이자카야, 위스키 바까지. 계획보다 우연이 더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미야코지마를 준비하신다면 아래 세 가지는 미리 잡아두면 편합니다.

항목추천 방법이런 사람에게
해양 투어클룩에서 거북이 스노클링·다이빙 예약장비·안전이 부담되는 초보·가족
숙소아고다에서 시내(히라라) 위치·가격 비교식당·편의시설 가까운 곳을 찾는 사람
렌터카타비라이에서 오키나와 현지 업체 비교성수기 차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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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처는 편의를 위한 안내이며 일부는 제휴 링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글 상단 고지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아라구스쿠 비치에서 거북이를 볼 수 있나요?
아라구스쿠 비치(新城海岸)는 거북이가 자주 관찰되는 스노클링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얕은 수심에서도 만날 수 있어 초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언급되지만, 야생 거북이라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호·바위와 조류가 있으니 물때와 기상을 확인하고, 자신이 없으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미야코지마 스노클링은 투어와 자유 스노클링 중 뭐가 나을까요?
장비가 있고 바다에 익숙하다면 자유 스노클링으로 충분하지만, 장비 대여·안전·이동이 부담되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가이드 투어가 편합니다. 투어는 보통 장비와 안전 브리핑, 포인트 이동이 포함되어 있어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습니다.

미야코지마에서 현지 분위기의 식당을 가려면?
관광지 중심 식당 외에도, 시내 골목의 소규모 카레집이나 현지인이 찾는 이자카야를 찾아보면 여행의 색다른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소규모 개인 매장은 영업일·영업시간이 유동적이라, 방문 전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직접 다녀온 미야코지마 여행을 기록한 개인 여행기이며,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방문·후기는 협찬 없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고, 본문의 예약 링크 중 일부는 제휴 링크입니다(글 상단 고지 참조). 매장 영업 정보와 가격은 방문 당시(2025년 10월) 기준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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