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2026 — 올해 생긴 20만원 44% 구간, 12월 31일 마감 총정리

고향사랑기부제는 “얼마를 넣는 게 가장 이득인가”로 끝나는 제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 + 답례품 3만원으로 13만원, 2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4만4,000원 + 답례품 6만원으로 20만4,000원이 돌아옵니다. 2026년 1월 1일 기부분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의 공제율이 44%로 오르면서, 20만원까지는 낸 돈보다 돌려받는 값이 커졌습니다. 올해 연말정산에 반영하려면 12월 31일까지 기부와 결제를 모두 끝내야 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많이 나가는 지역 농수산물이 늘어선 전통시장 입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56.9%는 농축수산물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Mobius6,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한눈에 보기 — 금액별로 얼마가 돌아오나

기부액세액공제답례품(30%)돌아오는 합계실질 부담
10만원10만원 (전액)3만원13만원3만원 이득
20만원14만4,000원6만원20만4,000원4,000원 이득
20만원 초과10만원 초과분 16.5% 구간기부액의 30%금액에 따라 다름부담 발생

공제율·답례품 비율 기준: 매일신문 2026년 9월 20일 보도, 나무위키 고향사랑기부제 항목 / 2026년 10월 15일 확인

20만원이 사실상 분기점입니다. 10만원은 소득세 100/110과 지방소득세 10/110으로 나뉘어 전액 그대로 세액에서 빠지고, 10만원을 넘는 10만원에는 올해 새로 생긴 44%가 붙습니다. 여기에 답례품 30%가 더해지면 20만원까지는 “쓴 돈보다 받은 값이 크다”는 계산이 성립합니다.

다만 20만원을 넘겨 기부할 계획이라면 금액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0만원 초과분만 16.5%가 붙는다는 설명과, 10만원 초과분 전체에 16.5%가 적용된다는 설명이 자료마다 달라서입니다.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 금액을 넣으면 예상 공제액이 바로 나옵니다.

올해 달라진 것 — 10만~20만원 구간 44%

제도가 시작된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10만원이 유일한 정답이었습니다. 10만원까지만 전액 공제였고 그 위로는 공제율이 16.5%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2026년 1월 1일 기부분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에 44%(소득세 40% + 지방소득세 4%)가 적용되면서 선택지가 하나 늘었습니다.

그래도 쏠림은 여전합니다. 올해 1분기 기부 건수의 98% 이상이 10만원 이하였습니다(매일신문 2026년 9월 20일). 바뀐 구간을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도의 다른 기본값은 그대로입니다.

  • 연간 한도 2,000만원, 개인만 기부할 수 있고 법인·단체는 불가
  • 주민등록상 주소지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음 (도 거주자는 그 도 본청과 해당 시·군이 제외되고, 같은 도 안의 다른 시·군에는 가능)
  • 특별재난지역 기부금은 10만원 초과분에 33% 적용
  • 2027년부터는 비수도권 우대지역 기부 시 20만원 초과분에 27.5%를 적용하는 방안이 예정돼 있음

답례품, 무엇을 고를 수 있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단일 품목 1위인 한우
2025년 답례품 단일 품목 1위는 광주 남구 한우 등심이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Charlie Yoon, Wikimedia Commons, CC0

기부를 마치면 기부액의 30% 한도로 포인트가 생기고, 그 포인트로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고릅니다. 10만원이면 3만원, 20만원이면 6만원어치입니다. 현금이나 귀금속, 그 지역 밖에서 쓰는 상품권은 답례품이 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뭐가 많이 나가는지는 숫자로 확인됩니다. 2025년 답례품 판매액은 351억5,000만원, 구매 건수는 116만5,000건이었고 품목 비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매일신문 2026년 9월 20일).

품목군비중대표 사례
농축수산물56.9%광주 남구 한우 등심(8억3,000만원·단일 품목 1위), 경북 영주 사과(7억7,000만원·2위)
가공식품26.2%지역 가공·반찬류
지역상품권13.4%해당 지자체에서만 쓰는 상품권

절반 이상이 농축수산물이라는 점이 뒤에 나올 “왜 지금이냐”와 바로 이어집니다. 신선식품은 연말에 몰리면 품절되거나 배송이 밀립니다.

어디서 기부하나 — 창구 4가지 비교

창구특징답례품 선택이런 분에게
고향사랑e음 (ilovegohyang.go.kr)행정안전부 공식 누리집. 전 지자체·전 답례품이 한 곳에바로 가능지자체와 답례품을 비교해 고르고 싶을 때
은행 앱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쓰던 앱에서 바로가능가입 절차 없이 빠르게 끝내고 싶을 때
민간 플랫폼 (위기브 등)지정기부·테마별 사업 안내가 강함가능돈이 어디 쓰이는지 보고 고르고 싶을 때
농협 창구 (전국 지점)대면 접수창구에서는 불가 — 고향사랑e음 임시 계정으로 따로 신청해야 함온라인이 불편할 때

창구 정보 기준: 시사저널 2025년 12월 15일 보도, 나무위키 고향사랑기부제 항목 / 2026년 10월 15일 확인

민간 창구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졌습니다. 2025년 민간 플랫폼 비중은 21.9%로 전년 7.1%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고, 민간 기부 창구는 5,900여 곳까지 불었습니다.

기부하는 순서

  1. 고향사랑e음이나 은행 앱, 민간 플랫폼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합니다.
  2. 기부할 지자체를 고릅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목록에서 자동으로 빠집니다.
  3. 금액을 넣고 결제합니다. 10만원 또는 20만원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4. 결제가 끝나면 생긴 포인트로 답례품을 고릅니다. 기부 직후에 고르지 않아도 되지만, 미루면 품절될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하기
기부 가능한 지자체와 답례품 목록은 행정안전부 공식 누리집 고향사랑e음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금액을 넣으면 예상 세액공제액도 함께 나옵니다.

12월 말고 지금 움직여야 하는 이유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의 92%가 흘러간 비수도권 농촌 마을과 논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의 92%는 비수도권 지자체로 갔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Nt, Wikimedia Commons, CC0

마감은 12월 31일인데 왜 10월에 이야기하느냐면, 지난해 12월 한 달에 연간 모금액의 50.9%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2025년 전체 모금액 1,515억원 가운데 770억원이 12월에 들어왔습니다(매일신문 2026년 9월 20일).

이게 기부자에게 주는 불편은 세 가지입니다.

  • 답례품 품절 — 전체의 56.9%가 농축수산물입니다. 한우·사과·쌀처럼 물량이 정해진 품목은 12월에 먼저 빠집니다.
  • 배송 지연 — 연말 택배 성수기와 겹칩니다.
  • 마감일 사고 — 12월 31일에 몰리면 접속 지연이나 결제 실패가 생겨도 되돌릴 시간이 없습니다.

참고로 2026년 1분기 모금액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183억원보다 8.3% 줄었습니다. 연초 흐름은 작년만 못한 셈이어서, 올해도 12월 쏠림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부 전에 확인할 3가지

1. 주소지 지자체는 안 됩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 본청에는 기부할 수 없습니다. 목포시에 사는 분이라면 목포시와 전라남도 본청은 제외되고, 같은 전남의 다른 시·군에는 기부할 수 있습니다.

2. 낼 세금이 없으면 혜택도 없습니다. 세액공제는 그해 산출세액 한도 안에서만 적용됩니다. 결정세액이 0원이면 10만원을 기부해도 돌려받는 세금이 없고, 공제되지 않은 금액은 다음 해로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이 경우 실질 혜택은 답례품 30%뿐입니다. 연말정산에서 교통비를 40% 공제받는 순서와 함께 본인의 예상 결정세액을 먼저 가늠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3. 마감은 결제까지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12월 31일 23시 30분까지 기부와 결제를 모두 마쳐야 그해 연말정산에 반영됐습니다(시사저널 2025년 12월 15일). 2026년 마감 시각은 아직 공식 공지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연말에 고향사랑e음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확인 필요

연말에 기한이 걸린 제도가 이것만은 아닙니다. 12월 31일에 소멸되는 문화누리카드 잔액도 같은 달력에 올려 두면 한 번에 정리됩니다. 올해 이사를 하셨다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부터 끝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향이 아닌 곳에도 기부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태어난 곳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해당하는 지자체만 제외되고, 나머지는 전국 어디든 기부자가 고를 수 있습니다. 응원하고 싶은 지역이나 받고 싶은 답례품을 기준으로 골라도 됩니다.

10만원과 20만원 중 뭐가 낫나요?
돌려받는 비율만 보면 10만원이 가장 높습니다. 10만원을 내고 13만원어치를 받으니 3만원이 남습니다. 20만원은 20만4,000원어치가 돌아와 이득 폭은 4,000원으로 줄지만, 답례품을 6만원어치 고를 수 있습니다. 세금을 충분히 내고 답례품을 더 받고 싶다면 20만원, 순수하게 효율만 따지면 10만원입니다.

답례품은 기부하자마자 골라야 하나요?
아닙니다. 기부가 끝나면 포인트가 발급되고 그 포인트로 나중에 답례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물량이 정해져 있어 연말에는 인기 품목이 먼저 마감됩니다. 포인트를 오래 묵히기보다 받고 싶은 품목이 있을 때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금을 거의 안 내는데 기부하면 손해인가요?
결정세액이 0원이면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돈은 없습니다. 10만원을 기부해도 돌아오는 것은 3만원어치 답례품뿐이라 금전적으로는 7만원을 쓰는 셈입니다. 기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본인의 예상 결정세액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부금은 어디에 쓰이나요?
지자체가 별도 기금으로 관리하며 법이 정한 네 가지 용도로만 씁니다.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사업입니다. 특정 사업을 골라 기부하는 지정기부도 가능하며 2025년에는 226개 사업이 제안됐습니다.

참고 자료: 매일신문 「고향사랑기부제 한도 2000만원인데…98%가 ’10만원’에 멈췄다」(2026년 9월 20일), 시사저널 「”안 하면 손해” 고향사랑기부제 마감 언제까지?」(2025년 12월 15일), 나무위키 고향사랑기부제 항목, 세무법인청년들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안내, 행정안전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공제율·마감 시각·답례품 정보는 2026년 10월 15일 기준이며, 2026년 연말 마감 시각은 공식 공지가 나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협찬이나 광고 없이 공개 자료만으로 정리했으며, 본문의 링크는 공식 누리집으로 연결되는 일반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