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2026 — 배추 5,598원인데 새우젓 29.6%↑, 담글까 사 먹을까 총정리

올해 김장은 배추 때문이 아니라 양념 때문에 셈이 복잡합니다. 2026년 10월 15일 기준 배추 소매가는 1포기 5,598원으로 전년보다 5.2% 쌌지만, 같은 날 새우젓은 1kg 19,795원으로 전년보다 29.6% 올랐습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농산물유통정보, 10월 15일 기준). 결론부터 말하면 6포기 기준 재료비는 전통시장 직접구매 10만 5,000원 · 대형마트 직접구매 10만 6,060원 · 대형마트 절임배추 11만 20원으로 세 방법의 차이가 5,000원 안팎에 불과합니다. 가격보다 절이는 노동을 돈으로 살지가 실제 선택 기준입니다.

김장 양념을 절인 배추에 버무리는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 사진: USAG-Humphreys / Wikimedia Commons, CC BY 2.0

한눈에 보기 — 2026 김장 3가지 방법 비교

방법6포기 재료비걸리는 일이런 분께
전통시장 재료 직접구매105,000원배추 절이기(하룻밤)+양념 만들기시장 접근이 쉽고, 고춧가루·새우젓을 눈으로 고르고 싶은 분
대형마트 재료 직접구매106,060원배추 절이기(하룻밤)+양념 만들기한 번에 장을 보고 카드할인·회원가를 챙기고 싶은 분
대형마트 절임배추 이용110,020원양념만 버무리기절이는 공간·시간이 없는 1~2인 가구
시판 포기김치 구매2.6kg 26,900~29,800원없음연 10kg 이하만 먹는 가구

자료: 한양경제 2026년 10월 16일 보도의 자체 산출(배추 2망·6포기 기준, 소금·배송비·노동시간 제외)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현장가. 시판 김치는 같은 조사의 대형마트 판매가.

배추값은 내렸는데 왜 김장 부담은 그대로일까

배추는 올해 확실히 쌉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0월 농업관측은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을 122만 2,000톤으로, 전년보다 19.3%, 평년보다 3.2%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급이 늘면서 2026년 10월 17일 기준 배추 소매가는 포기당 5,557원으로 전년보다 10.3%, 평년보다 11.4% 낮았습니다(머니투데이 2026년 10월 17일).

문제는 양념입니다. 아래는 같은 aT KAMIS 자료의 10월 15일 기준 품목별 소매가와 전년 대비 증감입니다.

품목10월 15일 소매가전년 대비
배추 1포기5,598원−310원 (−5.2%)
무 1개2,281원−178원 (−7.2%)
국산 깐마늘 1kg10,425원−1,373원 (−11.6%)
고춧가루 1kg31,700원−1,572원 (−4.7%)
새우젓 1kg19,795원+4,519원 (+29.6%)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KAMIS, 2026년 10월 15일 기준. 한양경제 2026년 10월 16일 정리.

마늘도 소매가와 달리 도매 흐름은 강세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집계로 9월 깐마늘 도매가는 1kg 8,460원으로 전년보다 9.8%, 평년보다 12.1% 높았고, 10월에도 8,700원 안팎으로 전망됐습니다. 9월 마늘 수입량이 4,718톤으로 전년보다 38.5% 줄어든 영향입니다. 즉 올해 김장 예산은 배추에서 아끼고 젓갈·마늘에서 새는 구조입니다.

절임배추를 살까, 직접 절일까

소금에 절여 물기를 뺀 절임배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 사진: Joseph Steinberg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절임배추 20kg는 배추 6~8포기 분량에 해당합니다. 2026년 10월 기준 대형마트 사전예약가는 산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상품가격(20kg)비고
롯데마트 해남산 절임배추29,900원1차 사전예약, 행사카드 결제 기준(정상가 대비 1만원 인하)
이마트 계약재배 절임배추27,800원카드할인가
롯데마트 괴산산 절임배추35,900원—
롯데마트 평창산 절임배추59,900원고랭지
간편 김장 키트(절임배추 5kg+양념 1.5kg)29,900원1~2인 가구용
시판 김치양념 6.5kg69,900원절임배추 20kg 기준 분량

자료: 매일신문 2026년 10월 10일 보도의 대형마트 1차 사전예약가. 사전예약가는 차수·카드 조건에 따라 바뀌므로 구매 직전 해당 마트 앱에서 재확인하세요. 10월 16일 현장 조사에서는 같은 해남산이 39,900원, 괴산산 35,900원으로 확인돼 차수별 가격 차이가 큽니다.

배추를 직접 사서 절이면 재료비 자체는 1,000~5,000원 싸지만, 소금값·절이는 데 쓰는 하룻밤·헹굼 물과 공간이 빠져 있습니다. 위 비교표의 세 방법 차이가 5% 이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집에 절임 공간이 없다면 절임배추가 손해 보는 선택이 아닙니다. 반대로 배추를 직접 고를 수 있고 절일 공간이 있다면, 올해처럼 배추가 싼 해에는 직접 절이는 쪽의 체감 이득이 큽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어디가 쌀까

6포기 기준 합계로는 전통시장이 105,000원으로 가장 쌌지만 대형마트(106,060원)와 차이는 약 1,000원입니다. 다만 품목별로는 갈립니다.

  • 고춧가루: 전통시장은 국산 1kg 4만 원, 중국산 1kg 1만 6,000원 수준으로 가게마다 편차가 가장 큽니다. 대형마트는 영양산 1kg 정상가 41,900원(회원할인 38,900원), PB 상품 1kg 36,900원이었습니다.
  • 새우젓: 전통시장은 1kg 1만 5,000원부터 6만~7만 원대까지 폭이 넓고, 상인들은 2만~3만 원대가 가장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마트는 100g 2,500원(1kg 환산 2만 5,000원)이었습니다.
  • 배추: 전통시장은 1망 15,000~18,000원, 대형마트 국산 배추는 1포기 5,990원이었습니다.
  • 무: 전통시장 1개 2,500~4,000원, 대형마트 1개 2,490원으로 마트가 안정적이었습니다.

자료: 한양경제 2026년 10월 16일 서울 지역 전통시장·롯데마트 서울역점 현장 조사. 조사일이 표기되지 않은 항목이 있어 지역·점포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고춧가루와 새우젓은 시장에서 등급을 보고 고르고, 배추·무처럼 규격이 일정한 품목은 마트 할인가를 쓰는 조합이 올해 가장 합리적입니다.

올해 김장은 언제 담그면 될까

김장을 앞두고 배추를 다듬는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 사진: Manju Shakya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김장 적기는 일 평균기온이 4℃ 이하,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로 알려져 있습니다(웨더아이 김장 시기 안내, 2016년 게시). 이보다 이르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고, 너무 늦으면 배추가 얼어 식감이 떨어집니다. 적기는 해마다 기온에 따라 달라지므로 11월 기상 전망을 보고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19.3% 많을 것으로 전망돼 배추값은 당분간 안정세가 예상되고, 무 도매가도 10월 중 20kg당 15,000원 안팎으로 소폭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차수가 올라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확인되므로, 절임배추를 쓸 계획이라면 예약만 먼저 잡아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지금 할 일 — ① 절임배추를 쓸지 직접 절일지 먼저 정하고 ② 쓸 예정이면 이용하는 마트 앱에서 현재 사전예약 차수와 산지별 가격을 확인하세요. ③ 고춧가루·새우젓은 가격 편차가 가장 큰 품목이니 시장 한 곳만 보지 말고 두세 곳을 비교한 뒤 사는 것을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6년 김장은 언제 담그는 게 좋나요?
김장 적기는 일 평균기온 4℃ 이하, 일 최저기온 0℃ 이하가 유지되는 시점입니다. 기온 기준이라 해마다 날짜가 달라지며 보통 중부지방이 먼저, 남부지방이 늦습니다. 올해는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19.3% 많아 가격 때문에 서두를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Q. 절임배추를 사는 게 직접 절이는 것보다 비싼가요?
6포기 기준 재료비는 대형마트 절임배추 방식이 11만 20원으로 전통시장 직접구매(10만 5,000원)보다 약 5,000원 비쌉니다. 다만 이 계산에는 소금값, 절이는 데 드는 하룻밤, 헹굼 공간이 빠져 있어 실제 부담 차이는 더 작습니다. 절임 공간이 없는 1~2인 가구라면 절임배추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Q. 배추값이 내렸는데 김장 비용은 왜 그대로인가요?
양념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2026년 10월 15일 기준 새우젓은 1kg 19,795원으로 전년보다 29.6% 올랐고, 깐마늘 도매가도 9월 1kg 8,460원으로 전년보다 9.8% 높았습니다. 마늘은 9월 수입량이 전년보다 38.5% 줄어 10월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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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KAMIS 2026년 10월 15일·17일 기준 소매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6년 10월 농업관측(가을배추·마늘), 머니투데이 2026년 10월 17일, 한양경제 2026년 10월 16일, 매일신문 2026년 10월 10일, 웨더아이 김장 시기 안내(2016년 게시, 기준 참고용). 가격은 조사 시점·점포·지역에 따라 달라지므로 구매 직전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광고·협찬 없이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형 콘텐츠이며, 필자가 직접 구매·시식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